90년대생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진짜 이유는? 높은 주거비용, 경력 단절 우려, 달라진 결혼관, 육아 부담과 워라밸 문제까지. 이것은 이기적인 선택이 아닌 현실적 고민의 결과입니다. 과연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
호랑이가방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돈버는 시리즈_90년생' 입니다.
90년대생 결혼과 출산, 포기하는 이유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을 왜 미루고 포기하는지, 진짜 속마음 들여다볼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무거운 주제로 찾아왔어요. 저도 90년대생인데, 주변에서 결혼이나 아이 얘기만 나오면 다들 표정이 묘해지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어요. 우리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왜 이렇게 미루거나 포기하는 걸까? 정말 우리가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이어서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걸까요?
목차
1. 경제적 현실: "집 없이 결혼은 상상도 못해요"
지난 주말, 대학 동창들과 만났을 때였어요. 다들 30대 초중반인데, 결혼한 친구는 단 두 명뿐이더라구요. 술잔이 몇 번 오가고 나니 자연스럽게 결혼 얘기가 나왔죠.
"솔직히 말해서, 지금 집값에 어떻게 결혼해? 전세금도 마련하기 힘든데..."
이 한마디에 다들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진짜 웃픈 현실이죠. 통계청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을 훌쩍 넘어섰고, 90년대생의 평균 연봉은 3,500만원 정도라고 해요. 이 격차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2022년 통계에 따르면 90년대생의 73%가 '주거 비용'을 결혼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그리고 이거 아세요? 90년대생 중 '내 집 마련'을 위해 필요한 시간이 평균 18년이라는 계산이 나왔다더라구요. 부모님 도움 없이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어버렸어요. 이런 상황에서 결혼은 물론이고 아이까지 낳는다? 그냥 상상만 해도 숨이 막히는 기분이에요.
결혼의 경제적 진입장벽
우리 세대가 결혼을 위해 넘어야 할 경제적 진입장벽을 좀 정리해볼게요.
- 주거비용 (전세금 또는 매매자금)
- 결혼식 비용 (평균 3,500만원)
- 신혼집 인테리어 및 가전제품 (약 2,000~3,000만원)
- 예비 생활비 (약 1,000만원 이상)
이렇게 대략 계산해보면... 최소 1억은 기본으로 필요한 셈이에요. 지금 90년대생 중에 이 정도 자산을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래서 결혼은 '자산가의 전유물'이 되어가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것 같아요.
"집이 없어서 결혼을 못 하는 게 아니라, 결혼을 하려니까 집이 필요한 거예요." - 32세 직장인 인터뷰 중
2. 커리어 우선주의: "일단 내 커리어부터..."
요즘 청년들이 이기적이라고요? 제 생각은 좀 달라요. 우리 세대는 그냥 현실적인 거죠. 어려운 취업 시장에서 간신히 자리 잡았는데,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 단절을 겪게 되면... 다시 직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저는 29살에 첫 회사에 입사했어요. 경쟁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아세요? 서류 합격률이 3%였다니까요. 그렇게 어렵게 취업했는데 바로 결혼해서 출산휴가, 육아휴직... 그리고 돌아왔을 때 내 자리가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너무 크죠.
현실적으로 말해서, 우리 사회는 아직 '워킹맘'에게 너무 불친절해요.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기에는 지원 시스템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요.
제 직장 선배 중에 결혼 후 아이를 낳고 1년 육아휴직을 다녀온 언니가 있어요. 복직했을 때 그 언니가 받은 첫 번째 질문이 뭔지 아세요?
"애 낳고 나니까 일에 집중 잘 돼? 야근은 할 수 있어?"
이런 질문을 받았대요. 솔직히 충격이었어요. 이게 2025년의 현실인데, 왜 90년대생들이 결혼과 출산을 주저한다고 이상하게 볼까요?
항목 | 90년대생 응답 비율 | 70년대생 응답 비율 |
---|---|---|
커리어 확립이 결혼보다 중요 | 68% | 41% |
출산 후 경력 단절 우려 | 73% | 52% |
직장 내 육아 지원 부족 | 81% | 64% |
표를 보면 확실히 세대 차이가 보이죠? 90년대생은 '일단 내 커리어'라는 생각이 더 강해요. 이건 단순히 이기적이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선택인 거죠.
어렵게 취업했는데 경력 단절로 인해 모든 걸 잃을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일단 커리어를 안정적으로 쌓고 경제적 기반을 다진 후에 결혼과 출산을 고려하는 게 더 현명한 선택 아닐까요?
단순히 일을 쉬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뒤처지는 것을 걱정하는 거예요. IT, 마케팅, 디자인 등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분야에서는 1-2년의 공백이 치명적일 수 있어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출산 후 직장으로 복귀한 여성의 약 43%가 3년 내에 재퇴직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해요.
3. 달라진 결혼관: "꼭 해야 하나요?"
얼마 전 어머니와 통화했는데, 아직도 "올해는 좋은 사람 만나볼래?"라는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좀 지쳐요. 우리 세대에게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거든요.
90년대생들은 부모 세대와 달리 결혼이 인생의 필수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이건 단순히 이기적이어서가 아니라, 가치관의 변화예요. 독립적인 개인으로서의 삶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커진 거죠.
그니까요, 우리는 '행복한 결혼'이 아니라면 '결혼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이전 세대처럼 "일단 결혼하고 보자"는 생각은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결혼과 출산이 '당연한 과정'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났을 뿐, 결혼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조건이 맞지 않으면 굳이 서두르거나 억지로 하지 않겠다는 현실적인 판단이죠." - 90년대생 심리학자 인터뷰 중
자발적 비혼, 선택적 출산
최근에는 '비혼'이 하나의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이건 '결혼을 못 해서'가 아니라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 자발적인 결정인 경우가 많죠. 90년대생 여성 중 31%가 "결혼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요.
90년대생들이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데는 '완벽한 파트너를 찾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어요. 경제적 안정, 가사 분담, 육아 참여, 정서적 지지 등 파트너에게 기대하는 바가 이전 세대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걱정도 크죠. 기후 위기, 전쟁, 경제 불황... 이런 불확실한 세상에 아이를 낳는 게 과연 책임 있는 선택일까 고민하는 청년들이 많아요.
우리 사이에서만 말하자면, 결혼이나 출산에 회의적인 태도는 그냥 생겨난 게 아니에요. 주변에서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는 선배들, 육아 때문에 완전히 지쳐버린 친구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거죠.
결혼과 육아에 관한 현실적인 이야기가 SNS나 미디어를 통해 더 많이 공유되면서, 90년대생들은 '낭만적인 환상' 없이 결혼과 육아의 현실을 직시하게 됐어요. 이건 나쁜 게 아니라 오히려 건강한 현상이 아닐까요?
4. 육아와 교육의 부담: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요"
저는 조카가 둘 있는데요, 언니를 보면서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생생하게 목격하고 있어요. 솔직히 무서울 정도예요. 24시간 풀타임 노동인데 월급도 없고, 휴가도 없고...
"애 키우는 거 힘들다더라" 정도가 아니라, 정말 상상 이상으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소모가 큰 일이에요. 이걸 90년대생들은 SNS나 유튜브를 통해 생생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막연한 환상이 없죠.
한국에서 자녀 1명을 대학 졸업까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평균 3억 원을 넘어섰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는 90년대생의 평균 연봉(약 3,500만 원)의 8.5배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게다가 한국의 교육열은 어떤가요? 영어 유치원, 코딩, 피아노, 미술, 체육까지... 아이 하나 제대로 키우려면 엄청난 투자가 필요해요. 이런 부담을 안고 아이를 낳는다는 건 정말 큰 결정이죠.
아이 키우기 너무 어려운 나라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가 됐어요. 이유가 있겠죠? 정부 지원은 미미한데 비해 부모가 부담해야 할 것들은 너무 많아요. 특히 한국 사회의 경쟁적인 교육 환경은 부모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줍니다.
- 높은 사교육비: 월평균 40만원 이상(자녀 1명 기준)
- 부족한 보육 인프라: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경쟁률 평균 4:1
- 짧은 육아휴직과 낮은 급여 대체율
-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또 한가지, 요즘 부모들의 육아 스트레스는 SNS 때문에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에는 완벽한 육아, 예쁜 아이들, 멋진 장난감들로 가득하죠. '육아 인플루언서'들의 모습을 보면서 비교 불안감을 느끼는 부모들이 많아요.
"우리가 아이를 안 낳는 게 이기적이라고요? 저는 오히려 현재 한국 사회의 조건에서 아이를 낳는 게 더 무책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대로 돌봐줄 시간도, 여력도 없는데 낳는 게 과연 옳은 선택일까요?" - 32세 직장인
그리고 부모됨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것도 하나의 원인이에요. 요즘은 그냥 '먹이고 재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죠. 정서적 지원, 교육적 지원, 취미 활동 지원 등 부모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너무 많아요.
많은 90년대생들은 "내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진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자신이 없다면 아이를 갖지 않는 책임 있는 선택을 하고 있는 거죠.
출산율 회복에 성공한 국가들의 공통점은? (클릭하여 내용 보기)
프랑스, 스웨덴 등 출산율 회복에 성공한 국가들은 공통적으로 ①충분한 육아휴직 ②질 높은 공공보육 ③유연한 근무 환경 ④적극적인 남성 육아 참여 장려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닌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5. 일과 삶의 균형: "번아웃 상태에서 가정까지?"
우리 세대의 일상을 한번 들여다볼까요? 아침 8시 출근, 저녁 7-8시 퇴근(운이 좋으면요!), 그리고 퇴근 후 자기계발이나 부업을 위한 시간까지... 솔직히 지금도 정신없이 바쁜데, 여기에 결혼생활과 육아까지 더하면 과연 견딜 수 있을까요?
저는 지난 달부터 주 4일제 회사로 이직했는데요, 그동안 얼마나 삶의 여유가 없었는지 새삼 깨달았어요. 5년 넘게 월화수목금토일 중에 5-6일을 일하면서 지내다보니 정말 나 자신을 돌볼 시간조차 없었거든요.
한국의 근로시간은 OECD 회원국 중 여전히 상위권이에요. 연간 1,900시간이 넘는데, 이는 독일(1,349시간)보다 무려 550시간이나 더 일하는 셈이죠. 일주일로 따지면 10시간 이상을 더 일하는 거에요.
이렇게 바쁜 일상 속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까지 키운다는 건 현실적으로 엄청난 도전이에요. 그래서 많은 90년대생들이 "지금은 그냥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나 자신도 돌보기 힘든 현실
요즘 유행하는 말 중에 '멘탈 관리'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우리 세대는 정신 건강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전 세대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실제로 90년대생의 약 68%가 '번아웃'을 경험했다는 설문 결과가 있어요. 업무 스트레스, 경제적 불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주요 원인이죠. 이런 상황에서 결혼과 육아라는 추가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번아웃(Burnout)은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소진 상태를 말해요. 주요 증상으로는 극도의 피로감, 냉소주의, 업무 효율성 저하 등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번아웃을 '직업적 현상'으로 공식 인정했어요.
그리고 90년대생들은 '셀프케어'의 중요성을 알고 있어요. 충분한 휴식, 취미활동, 운동, 여행 등을 통해 자신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하죠. 이런 활동들이 단순한 사치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결혼과 육아는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는 일이에요. 이미 빡빡한 일정 속에서 자신을 돌볼 시간도 부족한데, 가족을 돌볼 여유가 있을까요? 무리해서 시작했다가 모두가 불행해질 바에는, 책임감 있게 선택을 미루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어요.
일-생활 균형 요소 | 한국의 현실 | 이상적인 모습 |
---|---|---|
근무 시간 | 연 1,900시간 이상 | 연 1,500시간 이하 |
유연 근무 | 25% 미만 기업 도입 | 80% 이상 기업 도입 |
육아휴직 사용 | 여성 75%, 남성 24% | 여성 95%, 남성 80% |
가사 분담 | 여성 3.5시간, 남성 1.2시간 | 여성 2.5시간, 남성 2.5시간 |
이렇게 현실과 이상적인 환경 사이의 간극이 너무 크다 보니, 많은 90년대생들이 "지금 시스템에서는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너무 어렵다"고 느끼는 거죠. 구조적인 변화 없이는 출산율 회복이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6. 어쩌면 우리는: 90년대생의 새로운 선택
지금까지 90년대생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여러 이유를 살펴봤는데요, 이런 선택이 단순히 '이기적'이거나 '무책임'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죠? 오히려 현실을 직시하고 책임감 있게 내린 결정일 수 있어요.
근데 말이죠, 90년대생들이 결혼과 출산을 완전히 거부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지금 당장은 무리라고 생각하는 거죠. 조건이 맞으면, 더 나은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90년대생이 원하는 변화
우리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조건들을 좀 정리해볼게요. 불가능한 것들이 아니라,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요.
- 주거 안정성 확보: 신혼부부를 위한 실질적인 주택 지원 정책
- 일-가정 양립 문화: 유연근무, 재택근무 확대 및 정시 퇴근 문화 정착
- 남성 육아 참여 증가: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및 인센티브 강화
- 질 높은 공공보육: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 교육 경쟁 완화: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줄이기 위한 교육 시스템 개선
솔직히 말하면, 이런 변화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기 어려워요. 하지만 적어도 이런 방향으로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면, 90년대생들의 선택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90년대생은 부모가 되고 싶지 않은 게 아니에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한 거죠. 아이에게 충분한 시간과 사랑을 줄 수 있고, 양질의 교육과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면, 분명 많은 청년들이 육아의 기쁨을 경험하고 싶어할 거예요." - 인구정책 전문가
다양한 가족 형태의 인정
한가지 더 생각해볼 점은, 90년대생들은 '정상 가족'의 개념을 더 넓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반드시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이런 전통적인 방식만이 유일한 삶의 경로는 아니라고 생각하죠.
한부모 가정, 비혼 출산, 입양, 공동육아, 무자녀 부부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하고 지원하는 문화가 확산된다면, 더 많은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가족을 꾸릴 수 있지 않을까요?
스웨덴의 경우, 전체 출생아 중 55% 이상이 혼외출생아라고 해요. 결혼과 출산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죠. 이처럼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하고 지원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우리나라의 청년들도 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결국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미래
90년대생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게 된 이유를 단순히 "요즘 애들은 이기적이야"라고 치부해버리면, 문제의 본질을 놓치게 돼요. 우리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현상은 개인의 가치관 변화뿐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구조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니까요.
저도 30대 초반의 90년대생으로서, 솔직히 결혼과 출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각자의 상황과 가치관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우리의 선택이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한 책임감 있는 결정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 사회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희망을 놓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90년대생의 목소리가 모여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언젠가는 결혼과 출산이 부담이 아닌,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사회가 오길 바라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경험을 댓글로 나눠주세요. 세대 간 대화를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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